얼마나 지났을까. 정국이 다시 깊게 잠이 든건지 지민을 안은 팔이 어느순간 스르르 풀렸다. 지민은 정국이 잠에서 깰까 조심스럽게 정국에 팔에서 빠져나와 몸을 일으켰다. 정국의 자는 모습을 잠시 내려다보던 지민은 정국이 깨지않게 살금살금 제옷을 줏어들고 정국의 집을 빠져나왔다.멀지않은곳에 있는 자신의 자취방으로 돌아온 지민은 방에 들어오자마자 침대에 털썩 누...
어느덧 정국이 지민의 편의점을 내집처럼 드나든지 3주가 접어들었다. "지민아, 너 대체 언제 쉬어~ 그러다 병나겠다." "야간알바가 사정이 있어서 갑자기 그만두는바람에 구해질때까진 못쉴거같아" "우리 밥먹어야는데.." "그러게.." "아참, 너 연극 좋아한댓지?" "어? 좋아하지. 요즘 알바하느라고 연극못본지도 엄청 오래됐네." "너 서툰사람들 이라는 연극...
지민은 그저 태형을 마주치는 수업 걱정이 됐다. 처음엔 그뿐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태형이 너무 보고싶었고 자신을 모르는사람 마냥 대하는 태형의 모습이 가슴이 너무 아팠다. 태형과 마주친 지민이 무슨 말이라도 할까하면 태형은 어느새 모르는 사람처럼 차갑게 지나쳐갔다. 지민은 그런 태형을 보는게 마음이 아팠다. 어느새 과내에선 두사람이 헤어졌다는 소문이...
"지민아..미안해.." 전날 친구를 만나러 갔던 태형은 그 다음날까지도 수업도 안들어온채 연락이 없었고 화가난 지민도 태형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태형이 여러번 전화를 했지만 지민이 연락을 받지 않자 태형은 지민의 자취방으로 지민을 찾아왔다. "어제 친구가 군대간다고..송별회하느라 술을 좀 많이 마셔서." "됐어. 상관없어." "지민아." "너 맨날 미안...
OT후 두사람은 자연스럽게 항상 붙어다녔다. 딱히 애인사이라 말이 오갔던건 아니지만 OT후 두사람은 학과내 비쥬얼커플로 소문이 나있었다. "지민아 너 수강신청은 다 했어?" "어? 어. 몇개 실패한것도 있긴한데 그럭저럭 했어." "우리 수업시간표 같이 짤래? 아직 정정기간 있으니까 수업 같이 짜자" 지민은 제손을 잡고 사랑스런 눈빛을 보내는 태형이가 점점 ...
지민은 1년의 재수생활을 마치고 대학교에 입학해 캠퍼스생활을 시작했다. 본가와 멀리 떨어져 있는 학교에 입학한탓에 아는사람도 없었고 재수생이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기도 조심스러웠다. 입학후 신입생OT 날짜가 잡혔고 OT때 조원명단이 미리 짜여 학과 사무실앞에 붙어 있었다. 지민은 조원 명단에 써있는 제 이름을 확인했다. 딱히 아는사람은 없었지만 ...
정국과 지민은 딱히 사귀자 정의한건 아니지만 둘사이는 애인사이처럼 모든게 자연스러웠다. 둘이 한침대에서 자는건 물론이며 서로 눈만 마주치면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쪽쪽대기 바빴다. 지민이 앓고있던 우울증과 불안장애도 정국 덕분에 많이 호전되어갔고 가끔 혼자 외출을 할정도로 많이 안정되었다. 정국이 퇴근하면 맛있는 저녁을 만들어주고 싶었던 지민이 집앞 마트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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